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들 때는? 2026년 7월의 편지
ep.19 순수한 물음표만 남기는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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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들 때는? 이 질문에 저는 무어라 답할까요. 당연히 매출이 저조할 때라고 답할 줄 알았는데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음, 아닌 것 같아요.
아무래도 가장 힘들 때는 고요할 때예요.
아무 일도 생기지 않고, 또 앞으로도 생길 것 같지 않은 고요함이 저를 감쌀 때. 고객 문의도 없고, 제작할 가구도 없을 때.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그때가 가장 힘들고 불안했어요. \나중엔 답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4년 차 브랜드의 대표인 현재로서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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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요즘 인어피스 스튜디오(제작소)는 끊임없이 돌아가고 있어요. 전화로 제작 문의나 공간 컨설팅 문의를 주시는 고객님이 전보다 많아졌고요. 특히 카카오톡 채널 문의가 많아졌어요. 오늘의집, 29cm, W컨셉 같은 외부몰에도 입점하다 보니 외부 채널을 통해 문의를 주시는 경우도 있고요.
"저 너어어어어어어~~~~ 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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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회의에서 저는 폭삭 속았수다의 애순에 빙의된 듯 말했어요. 사람들이 인어피스를 이야기하고, 궁금해하고, 살펴봐 주니 너무 좋다고요. 꼭 구매까지 연결되지 않더라도 충분히 좋다고요. 그런데 인어피스에서 브랜딩과 커머스를 담당하는 미리 님이 그러시더라고요.
"근데 질문과 의문이 많아지는 게
고객님께도 좋은 일일까요?"
저희는 대체로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는 브랜드고, (유선과 카톡 상담을 포함하여) 상담 없이 바로 구매하기를 선호하는 고객님들이 많으실 거잖아요. 그런데 인어피스가 제공하는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서 결국 문의를 하는 그 불편함을, 우리가 인어피스에 대한 관심과 애정 같은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요.
저희는 이 주제로 아주 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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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은 걸 제대로 알 수 없어서, 정보가 부족해서, 불친절한 내용 때문에 고객님이 인어피스에 문의하게 하는 일을 하나씩 줄여가자고요. 상세페이지를, 홈페이지를, 카톡채널을,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좀 더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만들고 수정해 나가자고요.
개과천선하듯은 아니겠지만- 찬찬히, 하나하나씩 달라져 보겠습니다.
구독자님께서 인어피스와 팀 인어피스에 대한 순수한 물음표 그리고 연결되고 싶은 마음만 가질 수 있도록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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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원목가구를 실시간으로
3D 모델링 해 보고 견적확인까지?
인어피스 큐브 프로젝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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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피스의 모든 가구는 고객 주문 후에 제작이 시작됩니다. 따라서 기존 모델에서 디테일을 변경할 수도 있고 아예 새로운 디자인을 제작하실 수도 있죠. 하지만 여기는 핵심적인 병목현상이 있었어요.
고객님이 원하는 디자인을 의뢰/설명하고 >> 인어피스에서 검토/수정하고 >> 고객님과 다시 소통/조율하고 >> 3D 모델링과 견적을 산출하고 >> 제작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었으니까요.
(작업 난이도에 따라 이 과정이 무한반복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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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이 과정을 빠르고 편리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인어피스 큐브>라는 시스템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모바일이나 PC로 원하는 나무, 사이즈, 디자인을 선택하여 즉시 모델링하고 가격까지 확인하실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조만간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개발중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빠르면 9월 팝업에서 만나보실 수 있을 텐데요. 팝업 소식도 저어-기 아래 적어두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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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컨설팅 소식
46년차 이층집 <소양집>
리모델링 프로젝트 in 춘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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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래된 집을 고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인어피스의 기획자인 미리님 오빠의 보금자리입니다. 소양강이 훤히 보이는 곳이라 소양집이라 이름 붙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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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에 지어진, 46년 차 이층집이라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너무 많고 예상보다 일정도 연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음이 바쁜데 급하다고 빨리할 수는 없는 것이 리모델링이어서 구독자님께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마음을 안정시켜봅니다.
참, 그리고 주문하신 가구들은 모두 약속드린 날짜까지 정성스레 만들어 배송예정입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더불어 소양집 이야기는 인어피스 인스타그램에서 릴스로 계속 보실 수 있어요. 다음 편지에도 적어 보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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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오프라인 행사 소식
한 번에 하나씩 in 연희
2026. 9. 1 ~ 9. 13 @웰컴센터 연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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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오프라인 행사는 9월 1일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작년 5월 뵈었던 연희동 웰컴센터에서 다시 준비할 예정이어요. 새로운 소식들 정리되는 대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드릴게요. 늘 기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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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춘천의 어항같은 날씨 속에서,
인어피스 박소연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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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각의 평화, 인어피스
so@inapie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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